'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지만 약국마다 입고 시각이 다르고 재고 현황을 알 수 없어 발품만 팔고 마스크를 못 구하는 혼선이 여전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을 알려주는 마스크 알리미 앱이 오늘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직접 보시죠.
마스크 알리미 앱 중 하나입니다.
앱을 누르면 이렇게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가 뜹니다.
지금 제가 있는 상암동, 주변에 마스크 판매하는 곳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보면 회색이나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으로 표시가 돼 있습니다.
색깔은 재고 현황을 나타내는 겁니다.
보통 100개 이상 남았을 경우 녹색, '30~99개'일 때 노란색, '30개 미만'으로 남았을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회색은 재고가 없다는 뜻입니다.
재고 현황은 5분~10분마다 업데이트됩니다.
마스크 알리미 앱, 10여 개에 달합니다.
이런 앱들을 통해 마스크 판매 위치와 실시간 수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민관 협력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우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판매처와 판매 현황 등 데이터를 받아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면 정보화진흥원이 해당 데이터를 약국 등 판매처 정보와 재가공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게 가능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약국에서 일일이 재고 데이터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마스크 판매 방식이 복잡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대기 줄만 더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정부는 약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정보 제공을 원치 않는 일부 약국을 제외한 2만 2천여 곳이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 제공 첫날인 오늘, 접속자가 몰리면서 앱이 먹통이 되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시행착오를 극복하면 장기적으로 약국은 몰려드는 손님 응대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시민들도 마스크 사러 갔다가 헛걸음 치는 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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